5월의 마지막 날,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6학년 학생들은 김제시 금산면 소재 노인·장애 복지시설인 ‘평강의 집’을 방문하여 위문 및 봉사활동을 벌였다.
4학년 때부터 매년 한번씩 ‘평강의 집’을 방문하여 낯이 익은 학생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4학년 때에 비해 훌쩍 크고 의젓해졌으며 공연활동 및 봉사활동의 내용도 다양하고 수준 높았다. 학생들 스스로 모은 생활용품 및 먹거리도 전달하였다.
김효경 학생은 노인들에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사시면 더욱 건강하여 장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어렵게 사는 이웃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서해인 원장은 매달 찾아주는 원평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고사리 손 어린 학생들의 위문 및 봉사활동 수준이 오히려 중·고등학생들보다도 다양하고 진지하며 수준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몸이 아프거나 정신력이 쇠약해져 멍하니 앉아있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본 학생들은 참으로 딱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병원에 가셨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원평초등학교는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통하여 바람직한 인성과 콩 한 쪽도 나눠먹는다는 나눔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교생들을 월별 학년별로 적어도 연 1회 이상 복지시설을 방문 위문 및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금년에도 벌써 세 번째의 봉사활동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