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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선율과 화음이 어우러진 동암중 합창대회


동암중학교(교장 김준기)는 6월 12일 오후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제2회 동암 교내 합창대회를 학년별 학급별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가 어우러진 하나의 콘서트 형식으로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합창대회는 지난 4월부터 2개월에 걸쳐 학급별로 열띤 경쟁을 벌이며 연습하였는데,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학급 내 결속력을 높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음악으로 함께 화음을 맞추고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학생들의 심성이 부드러워지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성이 함양되어 학교내 폭력 사고가 1건도 일어나지 않은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 두 달에 걸쳐 학생들과 함께 화음을 맞추며 연습했다는 김희숙 중국어 담임교사는 “처음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에 바쁘던 아이들이 차차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을 배워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단순한 합창대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임을 알려준 좋은 공동체 교육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창대회에 참가한 2학년 김기욱 학생은 “수업 시작 전이나 점심시간, 그리고 방과후 시간에까지 남아서 모두 정말 열심이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함께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연습 전보다 서로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창대회는 바쁜 시간을 내어 멋진 노래 실력을 뽐낸 학부모와 교사들의 찬조 공연, 그리고 4월부터 틈틈이 모여 화음 맹연습을 했던 학생들의 합창으로 열정과 환호로 하나 되는 축제 마당이었듯이. 이번 합창대회를 기점으로 서로 하나로 똘똘 뭉쳐 발전해가는 동암중학교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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