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 관내 중학교 특수교육 교과연구회가 주관한 ‘특수학급 현장체험학습’이 14개교 6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6월 25일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있었다.
특수학급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환교육은 대부분 ‘생활에 필요한 물건 구입, 주요시설물 이용하기, 직업기초훈련’ 등의 지역사회 중심, 실생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인원 및 장소 섭외 등의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문화체험 등의 여가생활을 경험할 기회가 적다. 따라서 남부교육청 중학교 특수교육 교과연구회에서는 전환교육 중심학교의 주도로 관내 14개교(15학급)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함께 하는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아인스월드 방문은 교과서 등에 실린 사진으로만 접했던 세계 25개국의 109점의 건축물을 축소한 미니어처를 관람하며, 이에 대한 설명을 들음으로써 이들의 학습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생활 주변의 규격화 된 건물을 보는 것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다양한 건축물의 모양을 보면서 생각의 다양성을 가질 수 있었고, 각각의 작품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느끼며 심미적 감각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남부교육청 교과연구회 회장 박정숙 교사는 “현장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좋아하고, 실제로 활동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활동이지만, 그보다 공공시설물의 이용 예절, 질서의식의 향상 등의 공동체 생활교육에 대한 학습기회가 되어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단순한 놀이활동이 아닌 학생들의 사회전환 시 꼭 필요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