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보충수업이 없어 비교적 한가한 생활을 즐기는 중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난타'를 배우고 있다.>
요즘 스트레스는 성인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상당한 편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이 자신을 잊고 몰입할 수 있는 운동이나 음악일 것이다. 이중에서도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난타'란 음악이다. 난타는 리듬상의 일정한 규칙없이 타악기 등을 무작위로 두드리면 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도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소리를 낼 수 있고, 단순한 리듬을 이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맘껏 표출할 수 있다.
<중학생들로 구성된 난타 동아리회원들이 공연에 대비해 맹연습중이다.>
난타는 이처럼 누구나 배우기가 쉽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일단 배워두면 그 효용성이 활발해서 소심한 학생들에게는 더없는 자기 훈련이 된다. 따라서 요즘에는 지역 문화원이나 평생학습관 및 복지관 등에서 많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 여름, 남들앞에서 주눅이 들어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 방구석에 처박혀 게임삼매경에 빠져 이미 폐인이 되어버린 학생, 방학이라고 그저 하루하루 허송세월만 일삼는 베짱이 같은 학생들이 있다면 꼭 난타를 배워보시라. 스트레스도 잡고 성격도 고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