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조사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 기반산업팀에 의하여 발표되었다. 조사목적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신입직원 능력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하여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 양성을 도모하는데 있다. 조사대상은 주요 기업 대상(500개)으로 조사표를 보내어 2008년 5월 21일 ~ 6월 11일중 회수가 된 159개(회수율 31.9%)가 회수되어 분석에 활용되었다.
기업들은 인재가 꼭 갖추어야 하는 자질로 ‘도전정신과 성취의식’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조사 대상기업중 38개 기업들이 ‘도전정신과 성취의식’을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1순위 자질로 선택하였으며, 2순위는 18개, 3순위는 27개였다.
다음으로 ‘도덕성과 올바른 가치관’ 등을 선택하였는데 ‘도덕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1순위로 선택한 기업은 37개이며, 2순위 20개, 3순위 13개였다.
기업들은 취업준비자(대학생)들이 가장 미흡한 부분은 ‘협동심’이며,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현실화’,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도 미흡하다고 지적하였다. 42개 기업들은 취업준비자의 미흡한 자질 1순위로 협동심을 들었으며, 39개 기업은 2순위로, 27개 기업은 3순위로 취업준비자들의 협동심이 미흡하다고 응답하였다. 전공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이 가장 미흡한 자질 1순위 라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30개와 15개로 조사되었다.
주요 기업의 인재상 조사 결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핵심역량은 창조성과 도전정신, 전문성, 글로벌화, 협동성 등이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시대에 도전성․창의성․전문성을 가지고 조직내에서 조화롭게 일할 인재를 원하는 것으로 밝혔다.
주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창조성, 도전은 창의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인재이며 △전문성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탐구하며 자기계발에도 노력하는 인재이며 △글로벌화는 글로벌 시대 적합한 마인드와 외국어 능력의 소유자이며, △협력, 윤리는 직업의식, 윤리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충실하며 협력적인 인재이다.
2003년도 전경련 조사시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역량’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나, 2008년도에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03년도 조사에서는 바람직한 직장인상으로 ‘글로벌 환경下에서 전문지식과 프로근성을 갖고, 올바른 가치관,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조직구성원과 상호 협력하여 맡은바 임무를 완수하는 국제화된 인재’였다.
2003년 주요 국내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정의는 다음과 같았다. △개인 역량은 기본에 충실하되 폭넓은 교양과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노력하며 변화를 리드하는 프로페셔널이며, △Globa Capability는 국제적 감각과 영어 및 중국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세계인이며, △조직 역랑(대인관계 등)은 상호존중, 깨끗한 매너로 신용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예의바른 협력자이며, △태도 및 가치관은 인간적이며 올바른 가치관에 중심을 두되 유연한 사고, 창의력,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진 성취인이었다.
2003년과 2008년을 비교하면 2008년에는 도전과 창의력이 독립영역으로 선정되어 강조가 되었다는 것일뿐 거의 차이가 없었다. 겱국 글로벌라이제이션에 어떻게 대응하는냐? 전문성이 있는냐? 조직에서 협력을 잘하나? 직업에 대하여 올바른 윤리나 자세를 가지고 있는냐? 얼마나 도전하고 창의력이 있느냐? 가 관건이다.
과연 우리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서 이들을 제대로 양성하는가? 점수따기 위한 외국어 공부가 아니라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필요한 외국어를 강조하여야 하며,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실력을 쌓이게 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조직생활을 잘 하도록 학생지도를 하여야 하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올바른 태도, 가치관, 윤리를 길러주어야 하며, 도전하고 창으력으로 자세를 학교교육에서 길러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