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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내 초등생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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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1999.08.23 00:00:00
울산공단 지역내 초등생들의 백혈구와 혈소판수가 전원지역 초등생들에 비해 크게 적고 폐기능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학공단에서 내뿜는 VOC(유기화합물질)에 의한 전형적인 피해증상으로 국내에서 공단지역의 VOC피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사실은 울산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와 울산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울산석유화학공단지역에 있는 장생포초등교(51명)와 선암초등교(99명)생 1백50명과 전원지역인 언양초등교생 1백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단지역 주민건강 조사연구' 중간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울산시의 의뢰로 지난 4∼6월 실시된 이 건강조사에서 백혈구 수는 공단지역인 선암·장생포초등생이 혈액 μl당 평균 5천8백28개와 6천3백42개로 전원지역인 언양초등생의 평균 6천7백99개 보다 최고 1천개 이상 적었다. 혈소판수도 선암·장생포초등생이 각각 혈액 μl당 평균 28만1천개와 30만개로 언양초등생의 평균 32만3천개보다 최고 4만개 가량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폐기능 검사에서도 노력성폐활량(FVC)이 선암·장생포초등생은 평균 1.63l과 1.81l로 언양초등생의 평균 1.98l에 비해 떨어졌고 시한폐활량(1초간 뿜어내는 최대 공기량)도 선암·장생포초등생은 평균 1.49l과 1.56l에 불과한 반면 언양초등생은 평균 1.77l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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