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는 우리들에게 왜 배워야 하는지, 배우면 무슨 유익이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음을 보게 된다. 장자(莊子)가 말한 “人之不學 如登天而無術(인지불학 여등천이무술-사람이(之) 배우지 않는 것은 하늘에 오르고자 하나(而) 방법(術)이 없는 것과 같다(如))”에서 왜 배워야 하는지 알 수가 있다.
왜 배워야 할까? 우선 장자(莊子)는 우선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배워야 한다고 했다. 배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배우지 않으면 능력이 없어 무능해진다고 하였다. 하고 싶어도 무능해서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능력이 없이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세상 아닌가? 그래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배워야 하고,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 배워야 하며,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배워야 하고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배워야 하는 것이다.
장자(莊子)는 배우지 않으면 하늘에 오르고 싶어도 오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해 안타까워 할 뿐이라고 했다. 배우지 않으면 능력을 갖출 수 없고, 재주를 가질 수도 없으며, 기술을 익히지 못하고, 원리를 터득하지 못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이 된다고 가르치신 것이다. 그러니 무능하게 되지 않기 위해서 배워야 할 것이다.
장자(莊子)는 정말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이 있었던 것 같다. 배우면 하늘을 오를 만한 기술이나 재주 또는 능력까지도 구비하게 되어 하늘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예언을 한 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라이트 형제는 장자(莊子)의 글을 접했었는지 열심히 배우고 익혀 하늘을 오르고 나는 꿈을 이룬 사람이 아닌가?
또 라이트 형제보다 300년 앞서 만든 조선시대 정평구라는 분이 임진왜란 때 비거(飛車)를 만들어 진주성에 갇힌 사람들을 성 밖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그 비거는 30리를 날았다고 하니 아마 이분도 장자(莊子)의 가르침을 알았을 것이다.
이렇게 배우는 사람은 하늘을 오르고 나는 방법을 터득하여 실제적으로 하늘을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하늘을 오르고 싶어도 오를 수 있는 방법, 기술, 재주, 능력을 갖출 수가 없다. 그러니 배워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배우고 익히는 사람은 하늘을 오르고 나르는 어려운 방법까지도 터득해 낼 수 있으니 세상의 모든 일이야 말할 것 있겠는가?
다음으로 장자(莊子)는 배우면 지혜가 심원해진다고 하였다. 장자(莊子)는 “學而智遠 如披祥雲而覩靑天(학이지원 여피상운이도청천-배워서 지혜(智)가 심원(遠)한 것은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披) 하늘을 보는(覩) 것과 같고(如))”, “登高山而望四海(등고산이망사해-높은 산에 올라가 온 세상을(四海) 바라보는 것과 같다)”에서 알 수 있다. 지혜가 원대해지면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진다. 구름이 덮여 있으면 푸른 하늘을 볼 수 없지만 지혜가 원대해지면 구름을 헤치고 하늘을 보는 것과 같이 안목이 넓어진다는 뜻이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올라가서 구름을 헤치고 창공을 향하면 바다와 같은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이와 같이 배우면 지혜가 원대해져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혜안(慧眼)이 생겨지는 것이다. 그리고 배우는 사람은 높은 산에 올라가 온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넓게 보는 안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젊음의 때에 배움을 게을리 할 수 있겠는가?
무엇이든 모르면 ‘맹(盲)’자를 붙인다. ‘맹(盲)’에서 벗어나야 하기 위한 몸부림이 배우는 것이고 책 읽는 것이다.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서, 지혜가 원대해지도록, 안목을 키우기 위해 배우고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무엇이든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없다.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는 말 잘 알지 않는가? 꾸준하게 인내하며 배움에 임해 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