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효도잔치는 학교행사 아닌 지역행사로 자리 매김-
인천만석초등학교(교장 노재열)에서는 5.16일 가정의 달 오월을 맞이하여 학생, 학부형, 교사가 함께 지역사회 노인들을 초청해 효를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날 행사는 만석동을 비롯한 화수1동과 화평동, 화수2동의 지역 어르신들 500여명을 초청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는데. 1부는 시청각실에서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부채춤, 우산춤, 사물놀이, 요들송 등 다채로운 재롱발표회가 펼쳐졌으며, 2부는 공연이 끝난 뒤 급식실에서 본교 교직원들과 만석 학부모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효도잔치는 인천만석초등학교 노재열 교장의 평소 교육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장 훌륭한 효도 교육은 웃어른들을 공경하는 모습을 직접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하였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웃어른을 공경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만석초등학교는 4년 전부터 한 달에 한 번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만석 YOUTH· 학부모 봉사단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 날 자매결연을 맺은 강순심 할머니(75세)와 한애자 할머니(75세)가 특별히 초청되어 증손주벌 되는 어린이들의 재롱에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다.
이 날 행사는 노인들의 경제력 약화와 함께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약해져 노인들의 설자리가 부족해지는 요즈음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의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하고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또한 “효”의 실천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나눔이라는 인식을 함께 함으로써 만석효도잔치는 학교행사 아닌 지역행사로 자리 매김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