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관(관장 한덕종)이 법무부가 주관하는 ‘이민자 사회 통합프로그램’운영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부천·김포 지역 이민자들의 한국어는 물론 문화 예절에 대한 이해들 돕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통합프로그램은 4단계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사회 이해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과정을 이수할 경우 귀화필기시험이 면제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은 이민자들에게 좀 더 수월하게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에, 법무부는 이민자가 우리말과 문화를 익힘으로써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지역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회 통합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하는 데 있어 전국적으로 거점운영기관을 모집했으며, 지난달 29일 전국 28개 기관 중 인천평생학습관이 거점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평생학습관은 지난 해 지역사회어울림 영역으로 한국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생활의 변화를 유도하는 한국어교실, 컴퓨터교실, 요리교실 등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인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결혼 이민자와 함께하는 체육 한마당”에 참여해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다언어 가족활동’ 동아리가 지난 연말 평생지기 축제에서 다언어 연극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올해도 다문화 여성을 위한 정규프로그램으로 컴퓨터교실, 사물놀이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송림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한국어 과정 8개 반, 한국사회이해과정 2개 반을 구성하여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10년 개관 3년차인 인천평생학습관은 이번에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의 거점운영기관으로 선정됨으로서 인천 평생교육 중심기관으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