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중학교(교장 박수만)에서는 1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여 총 120대를 부평구청에 제출했다.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는 재활용과 환경보전 자원절약을 실천하는 계기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판매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학교 측은 폐휴대폰을 통한 환경사랑 이웃사랑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폐휴대폰은 금과 은, 팔라듐 등 유가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반면, 납과 카드뮴, 코발트 등 유해물질도 다수 포함되고 있어 무단 방치할 경우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휴대폰 1대당 평균 금 0.034g과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돼 있다. 즉, 금광 1톤당 약 4g의 금이 채취되는 반면, 휴대폰 1톤당 280g의 금을 채취할 수 있어 휴대폰 100대면 금 1돈을 캘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에 폐휴대폰 2대가 모이면 결식아동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이 운동은 학생들에게 환경보존과 자원절약에 참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어 주위에 모든 것이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었다. 향후 2학기에는 축제 기간 중 본교의 녹색성장 도우미들을 중심으로 ‘폐휴대폰을 모으기 홍보활동’을 진행해서 교육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