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에서 모 정치인이 트위터(twitter)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소통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신의 트위터 글을 공유하는 팔로어들의 글에 직접 답변에 나섰다고 한다. 그 중에 “내일 시험치는 학생인데요, 엄마가 대표님 트위터하신다고 너무너무 좋아하시길래 저도 바로 팔로우 하러 왔어요. 내일 시험 잘치게 응원해주세요”라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트윗에 “오늘 시험은 잘 봤나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트위터가 무엇인지 야후 용어사전에서 찾아보았다. “트위터란, 이용자가 웹사이트는 물론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최고 140자의 문자메시지를 볼 수 있는 ´블로그+문자´ 서비스를 말함.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위터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007년 3월 26일 보도했다. 트위터가 선보인 것은 2006년 여름이지만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3월 중순부터다.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한 회의에 블로거들이 참석하여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늘었다. 트위터 서비스를 선보인 IT업체 '오브비어스'의 블로거 비즈스톤은 ˝블로그나 휴대전화를 통해 하루 2만개 정도에 머물렀던 메시지 수가 7만개로 무려 3배 이상 늘었다˝며 트위터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미니 블로그 서비스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의 뒤를 잇는 히트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필자는 이 글을 쓰면서 지금도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우리 선생님들이 새가 지저귀며 행복을 노래하듯이 학생들에게 속삭이듯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는 선생님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새를 싫어하는 사람은 잘 없다. 새가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지저귐을 선사해야 한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속삭이듯 말해주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목소리에 갈증을 느낀다. 담임선생님에 대한 목소리의 갈증, 여러 교과선생님에 대한 목소리의 갈증, 한 학교가 아닌데도, 책 속에서 만난, TV에서 만나, 꿈에 그리는 자기가 존경하는 여러 선생님들에 대한 목소리의 갈증 속에 목말라하고 있다. 이런 선생님에게 다가가고 싶고 선생님의 속삭이듯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어한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음을 보면서 우리 선생님들도 학교홈페이지나 컴퓨터의 각종 프로그램, 휴대폰 등을 통해 트위터(twitter)교육이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젖게 된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전 선생님들이 3·3·3담임을 하고 있다. 한 선생님이 성적이 뛰어난 학생 3명, 보통 학생 3명,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 3명 등 모두 9명에 대한 전반적인 학생지도를 하고 있다. 생활지도, 진로지도, 학업성적, 인성지도 등 각종 지도를 하고 있다.
선생님 중 한 분께는 언젠가 교내교직원 연수시간에 3·3·3 담임활동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학생들에게 매일 문자를 보낸다고 하였다. 그러면 학생들은 즉각 문자에 대한 반응이 온다고 하였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트위터(twitter)교육이 아닌가 싶다.
학생들이 힘들어할 때 용기가 되어주는 선생님, 학생들이 방황할 때 길을 찾아주는 선생님, 학생들이 낙심할 때 새 힘을 주는 선생님, 학생들이 불안해할 때 안정을 찾아주는 선생님들이 다가가는 방법 중의 하나가 트위터(twitter)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twitter)교육이 활성화되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학생들의 인성지도, 습관지도, 생활지도, 진로지도, 이성지도 등 각종 지도를 부담없이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