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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12월로 늦추자"

서울국·공립고교장회 결의문


서울 국·공립고등학교 교장회(회장·김조영 잠실고 교장)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2005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초로 늦추고, 국민교육을 이끌어 갈 국민보통교육전담기구 설치 등을 촉구하는 9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장들은 결의문에서 고교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2005학년부터 대학수능시험을 12월 초에 치룰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11월 수능을 치룬 이후부터 겨울방학까지의 한달 이상의 기간이 고교 3학년생들의 수업과 생활지도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공백기라며,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수능시험일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7만원에 불과한 보직교사 수당을 최소한 담임수당(11만원) 이상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직교사는 학교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는 중견교사들로 담임보다 업무량이 적지 않음에도 수당은 되레 적어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보직교사수당을 인상해야 한다는 교장들의 논리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보통교육전담기구를 설치해, 국민교육의 틀과 방향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교원단체간의 이견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관련해, 교장들은 학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외 교장들은 ▲교육시설의 현대화, 과학기술 교육의 강화 등 근본적인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GNP 6% 교육재정 확보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원단체와 교섭·협의 체결시 교장단 및 학부모 의견 수렴 ▲학생들이 법의 존엄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법치국가의 기본질서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확립할 것 ▲정부와 사회단체가 스승 존경풍토에 동참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교육현장의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는 복수 교원단체들이 흩어진 교육역량을 한데 모아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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