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0.6℃
  • 구름조금서울 15.9℃
  • 구름조금대전 16.3℃
  • 흐림대구 13.3℃
  • 흐림울산 11.9℃
  • 흐림광주 18.1℃
  • 흐림부산 13.2℃
  • 흐림고창 14.6℃
  • 구름많음제주 18.1℃
  • 구름많음강화 12.0℃
  • 흐림보은 14.9℃
  • 흐림금산 16.4℃
  • 흐림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12.6℃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제언·칼럼

소수학생들만 참여하는 학교축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매년 한 번씩 학교 축제를 한다. 우리 학교에서도 학교 축제를 봄에서 여름 사이에 한다. 학교 축제란 무엇일까? 학교 축제를 하는 본질적 의도는 무엇일까?

학교 축제란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의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다. 그런데 이 본질적 의도에 맞게 하는 학교가 과연 전국에서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학교 축제는 각 학교의 장기 자랑과 체육대회가 있다.

장기자랑을 하는 학교 축제를 보면 일부 동아리와 일부 집단만이 활동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딜러리가 되는 일이 허다하다. 쉽게 말해서 구경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지겹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참여 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그 장기자랑을 보는 것으로 인해서 유대감을 키운다는 의도도 모순이라고 볼 수 있다.

체육대회를 하는 학교 축제를 보면 이 역시 마찬가지로 일부 학생들만이 반 대표로 뽑혀서 다른 반과의 대회를 한다. 반 대표에 뽑히지 않은 학생들은 응원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역시도 지겨워한다. 일부 학생들은 선생님의 서술한 경계의 틈을 타서 노래방이나, pc방을 가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학생들이 학교 축제를 기다리고 원하고, 빨리 오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렇게 바라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축제 때는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대다수 학교 축제들의 본모습이다. 그런데도 앞으로 이런 의미 없는 학교축제를 하는 것은 지양 되어야 한다고 본다. 물론 필자는 학교축제가 없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한 가지 떠오르는 방안을 말하고자 한다.

학교 축제는 모든 학생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모든 학생들이 이날의 추억을 잊지 못할 감동의 축제 방안을 마련하는데 제고 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축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학교와 학생들 간의 협의 사항을 끌어내서 축제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학교 축제가 여전히 학교 수업을 안 하는데 쓰이는 날로 자리 잡혀서 없느니만 못한 학교축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