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17 (일)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경제전망대-19> 주식과 증권

  • .
  • 등록 1999.08.30 00:00:00
유가증권 곧 증권에는 화폐증권이라고 불리는 수표와 어음 그리고 자본증권이라고 불리는 주식과 채권이 있다. 증권이란 수표와 어음, 주식과 채권을 뭉뚱그려 가리키는 말이고 주식은 증권의 일부일 뿐이다. 주식은 증권이지만 증권이 곧 주식은 아니다.

신문이든 방송이든 주식 기사를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곧잘 '증권이 어떻고…' 하다가 '주식이 어쩌구…'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주식은 뭐고 증권은 뭘까. 어떻게 다른 건가. 증권부터 알아보자.

김씨가 박씨에게 1백만원을 빌려줬다. 박씨는 그 대신 김씨에게 '100만원을 꾸었으며 언제까지 갚겠다'는 증서를 써 주었다. 김씨가 박씨로부터 1백만원을 돌려 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다. 김씨가 받은 증서처럼 상거래 사실을 증명하는 증서를 '증거증권'이라고 부른다.

김씨에게는 박씨로부터 받은 증서가 현찰 100만원과 같다. 그러나 이 증서는 김씨에게만 의미가 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김씨에게서 증서를 사들인다 하더라도 박씨가 그에게 100만원을 건네주지는 않는다.

만약 김씨의 증서를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든 박씨가 100만원을 준다 하자. 김씨가 증서를 팔고 사람들이 사들인다면, 김씨의 증서는 우리 나라 민법과 상법에서 말하는 '재산가치를 지니고 통용되는 증서' 곧 '유가증권(有價證券)'이 된다. 값이 매겨진 증서라는 뜻이다. '증권'이란 '유가증권'을 줄인 말이다.

유가증권 곧 증권에는 화폐증권이라고 불리는 수표와 어음 그리고 자본증권이라고 불리는 주식과 채권이 있다. 증권이란 수표와 어음, 주식과 채권을 뭉뚱그려 가리키는 말이고 주식은 증권의 일부일 뿐이다. 주식은 증권이지만 증권이 곧 주식은 아니다.

증권은 증권거래소와 은행, 증권회사등 금융기관 창구에서 거래된다. 증권을 거래하는 금융기관 창구를 일반 투자자들의 거래를 위해 공개된 곳이라는 뜻에서 '공개시장'이라고 부른다. 기업들이 '공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고 할 때는 증권을 발행·거래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뜻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