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서는 11일 인천신흥초에 설치된 중도·중복장애학급에서 중도·중복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꿈만 같은 입학식을 가졌다.
중도·중복장애는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2가지 또는 그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중증의 장애로 인하여 교육 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등 그 동안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어 왔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일반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지난해 9월 인천신흥초에 중도·중복장애학급을 신설하였다. 그동안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현재는 3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신흥초 중도·중복장애 학급은 남부교육지원청 특수학급 운영지침을 기초로 대상학생의 발달정도와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한 개별 교육과정 운영하고 있다. 또한 통합반 학생들과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통해 중도·중복장애학생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태도를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 및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장애정도가 심해 적절한 교육적 환경과 기회로부터 배제되어있던 중도 중복장애 학생들도 일반의 동일연령 학생들이 받는 교육과 가장 근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