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박인호)와 인천시 미추홀도서관(관장 홍희경)은 21일 미추홀도서관 3층 회의실에서 장애학생 취업 및 직업 교육의 파트너로 협력할 것을 상호 협약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장애학생 직업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협약에서는 장애학생들이 도서관 관련 직업에 대한 인식과 탐색을 통해 졸업 후 장애학생의 직업재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에 두 기관이 뜻을 같이한 것인데 주요 실습 내용은 도서관 사서 보조 등의 업무이며 4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지며 이를 위해 미추홀학교에서는 직무지도원 2명을 배치하여 장애학생들의 도서관 관련 직무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박인호 교장은 "이 협약식이 졸업 후 취업난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이 관공서와 연계한 직업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졸업 후 직업재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추홀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다른 관공서 및 산업체들에게도 장애학생들과 연계한 직업현장실습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