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고(교장 서수원)와 부평고(교장 박윤국)는 28일 가좌고 4층 대강당에서 중국, 몽골, 필리핀, 이집트 등의 다문화가정 학부모·학생, 중도입국자자녀, 다문화봉사단, 한국어학당의 운영을 지원해주는 인천시교육청 남기종 학교정책과장, 박인배 장학사, 인천 서구청 구미숙 주무관을 비롯한 업무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학당' 개강식을 가졌다.
가좌고 한국어학당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4시 20분부터 6시까지 기초·심화 과정을 편성하여 46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한다. 말이 통하지 않아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여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활동과 병행하여 운영하며, 동반입국자녀에 대해서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의 멘토·멘티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 정책과장은 "가좌고가 한국어학당의 운영과 함께 인근 지역에 다문화사회에 대한 친근함을 증대시키고, 다문화교육을 확산 및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열심히 하여 다문화 교육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