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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선생님과 함께 외갓집 마을을 체험했어요


연수중학교(교장 박임옥)는 8월27일 양평군 청운면 외갓집 마을로 특별한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교장·교감을 포함한 교사 6명과 학생 36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학교생활에 힘들어 하는 저소득층 학생들과 그의 친구들이 함께 참여해 낙인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과 적극적인 사고를 갖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자전을 부쳐 먹기, 트랙터로 동네 돌아보기, 뗏목타기, 송어잡기, 머드팩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동네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시골음식으로 뷔페식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향후 보다 학교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각자의 목표 설정과 남은 활동 안내를 통해 잘해보자는 약속을 하였다.


이날 참여한 한 교사는 "그동안 교실에서 보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이런 대자연 속에서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면서 "진정한 사제동행으로 새롭게 관계가 형성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동안 부모님의 사랑과 가족의 역할이 와해되어서 공격성, 분노조절, 무기력함 등 정서의 변화가 필요한 학생들이 외갓집 체험마을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와 녹아드는 감동으로 사랑과 문화적인 결핍을 해소하고 교사와 친한 친구, 선・후배의 동행으로 낙인감 해소와 보다 친밀한 관계로 가족애를 대신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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