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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바른 말씨로 바른 사회를 (34)

바른 말씨로 바른 사회를 (34)
▶[~되시겠습니다]
 
"어르신! 차비가 천원되시겠습니디."
"할아버지!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가 나셨네요."

요즈음 젊은이들이 윗어른들에 대한 공경심이 아주 높아, 말끝마다  깎듯한 존대말을 쓰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보기가 좋을 뿐 아니라 대견스럽고 고맙기까지 하다. 그런데 존대말이 지나치다고 할까?  아니 존대말 사용을 잘몰라서 무조건 윗사람에게는 말끝을 "~되세요." "~하세요."로 하면 되는 줄로 착각하는 게 아닌지. 옛말에도 "아버님 대가리검불님붙으셨어요."라고 말하는 며느리가 있었다고는 한다.
 
존대의 대상은 "어르신"이지 "차비"가 아니고, "할아버지"이지 "타이어"가 아니며, '아버님'이지 "검불"이 아니지 않은가?  그러므로 존대말은 어디까지나 존대의 대상에게 붙여야 한다.

"어르신! 차비가 천원되겠습니디."
"할아버지!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가 났네요"
"아버님 머리검불붙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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