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는1195년(명종 25) 보조국사가 창건한 이후 국찰(國刹)로 크게 번성했다. 흥국사는 나라가 흥하면 절이 흥하고,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할 것이라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559년(명종 14) 화재로 소실된 것을 법수대사가 중창했다. 임진왜란 때 기암대사가 왜적을 무찌르기 위해 이 절의 승려들을 이끌고 전쟁에 참가했는데 절은 전란 중에 불타버렸기 때문에 1624년(인조 2) 계특대사가 삼창했다. 보물급 문화재가 7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