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련(회장 이학무)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김연철)은 지난달 23일 시교육청에서 99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초등학교 전교실에 인터폰을 설치키로 하는 등 17개항을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교원 전보시 부장경력을 전보 가산점으로 부여토록 추진하고 학교유아방 운영을 개선하며 초등학교 전교실에 2000년도까지 인터폰 및 여교원 갱의실을 설치키로 했다. 또 교원 잡무경감을 위해 행정업무를 행정실로 이관하며 학교 부서 편제를 학교장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교련을 연수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원연수비도 2000부터 공무원교육훈련비지급기준의 80%까지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양측은 ▲산업체근무경력 교원의 경력환산 적정운영 ▲학교장 위임전결권 확대 ▲지원위주의 장학지도 실시 ▲강사 대신 정규교사 임용 추진 ▲전학교에 양호교사 배치 ▲임용전 군경력 갑경력으로 인정 ▲교원수 확충 ▲연수기회 확대 ▲무주택교원 주택구입비 저리대출 건의 ▲일상경비의 도급경비화 등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이회장외에 김창상·장이권·조건호·설윤덕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교육청에서는 김교육감과 박경재 부교육감, 우정복 교육국장, 도정기 기획관리국장, 이재래 학교운영지원과장이 참석했다. <이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