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7일 오후 '직업인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개인의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세우고 선택한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준비와 계속적인 발달을 꾀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로 2회째다.
강사진은 주로 학부모와 졸업생들로 구성된 11명이며,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관심분야를 직접 선택하여 강의를 들었다. 학생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강좌이기에 집중도와 만족감이 매우 높았다. 강사진들도 자신의 전문 지식이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유용하게 쓰인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끼고 돌아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 건 강사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와서 아들의 친구들 앞에서 직접 강의를 하려니 처음엔 부담스럽고 긴장이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재미있게 강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 2학년 학생 6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희망하는 직업과 그에 필요한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었으며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동기부여로 학습능률도 상당히 높아졌다.
서령고는 앞으로도 개정교육과정에 의거 이처럼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