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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호수 끝으로 KTX 열차가 부지런히 오가는 '오송호수공원'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오송읍’.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이 2012년 1월 1일 읍으로 승격하며 선택한 명칭이다. 오송읍은 첨단 바이오 의료산업의 메카인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국책기관이 몰려 있고, KTX가 운행하는 오송역이 세종시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어 인구 유입이 많다.

오송이라는 명칭에서 소나무 다섯 그루를 떠올리는 오송읍에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이 있다. 오송호수공원은 연제리에 위치해 연제방죽, 돌다리 마을 옆에 있어 돌다리방죽으로 불리는 돌다리못 주변을 정비해 만들었다. 돌다리못은 한때 곡창지대였던 오송 들판에 농업용수를 대주는 젓줄이었지만 논밭이 자취를 감춘 자리에 수천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공원 입구의 광장에서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장에 있던 조형물들이 맞이한다. 광장을 지나 망향정으로 간다. 정자에 오르기 전 수구초심이 써있는 망향비를 읽어본다. 오송생명과학단지 건설로 문전옥답의 삶터를 떠나야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구구절절 돌에 새겼다.




잔디밭과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무 곳이나 자리 잡고 앉으면 편안한 휴식처다. 공원은 열심히 운동하는 동네 주민들만 보일 뿐 한산하여 여유를 누리기 좋다. 공원 주변에는 아파트, 못에는 수생식물인 마름이 많다.




호수 옆 광장에 오송을 상징하는 큰 소나무가 다섯 그루 서있다. 그 옆에서 고층빌딩들이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수변 데크를 걸어보면 왜 일출과 일몰 촬영지로 소문났는지를 알게 된다. 호수 끝으로 KTX 열차가 부지런히 오가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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