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를 어느새 마치고 최고학년이 된 것을 축하한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서울 소재 기업 1000곳을 조사한 결과 채용시 남성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여성에 대한 사회, 경제적 차별이 여전한 것을 알수 있구나. 오늘은 106회 세계 여성의 날인데, 양성평등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중 31위라니 G20 국가라고 믿기는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수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이같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차별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서 출산율이 1.3명을 못 넘기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현재 5020만명의 인국가 너희들이 100세 쯤 되는 2100년이 되면 2100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인구 감소는 노동력 부족, 소비 감소, 경기침체가 심화되어 기업은 물론 국가도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같은 위기감을 보면서 정부도 여성 지위 향상에 노력하여야 하겠지만 여성 개개인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그 댓가는 분명히 오리라 믿는다. 그래서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시험공부도 중요하지만 지력을 키우는 학생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성의 지갑' 이라는 책을 권장한다. 요즘은 여성만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니지만 `외모 가꾸기`에 신경을 쓰는 만큼 `지갑관리`에도 꼼꼼한 여성이 돼라고 조언하는 책이 바로 '여성의 지갑'이다. 이여정 저자는 공인중개사, 부동산경매전문가, 부동산자산관리사를 거치며 14년 동안 부동산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이다. 여성으로 여러 편견에 맞서며 일해온 자신만의 자산관리법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들의 마음과 행동양식에 초점을 맞춘 성공지침을 `지갑`을 소재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대부분 지갑 안에는 신분증부터 자격증, 현금, 카드, 영수증, 명함 등이 들어 있다. 신분증에 적히는 것은 주소다. 저자는 전셋집 구하는 법, 내 집 마련하는 법에 대해 실용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특히, 자격증에 대해서는 여자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주고 자신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자산이라고 강조하여 말한다. 타인에게 푼돈이라도 신세를 지지 않으려면 현금은 꼭 가지고 다녀야 할 물건이며, 영수증은 현명한 소비습관을 위해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라고 말한다.
또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서양에 비교하여 성장을 하여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강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남자들에게 의존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자신이 꿈꿀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우직하게 도전하라고 말한다. 따라서 지금처럼 꼭 대학을 가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중학교 때 확실한 꿈을 정하여 도전한다면 우리에게 기회는 많이 열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올해는 좀 더 선배와의 대화를 통하여 낭비와 손실이 없는 실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