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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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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학교안전 시설 점검도 병행해야

어처구니 없는 수학여행 여객선 침몰사고 이후,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도로 위 자동차들의 신호지키기도 많이 개선되었다. 운전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좀더 강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학교의 시설 점검도 학교마다 나름대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 역시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안전교육과 더불어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실제로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주로 종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교육청에서도 안전교육에 주로 매달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학생과 교사에 대한 안전교육이 우선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학교시설 곳곳에 방치되거나 무관심한 부분들의 점검도 지금보다는 좀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학교는 담당부장 주관으로 학생들의 안전교육은 물론, 학교시설 안전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령 학교 외벽의 안전상태,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열려있지 않은 문은 없는지, 월담을 하는 학생들은 없는지, 만약 있다면 그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점검 들이다. 또한 인근의 소방서와 연계하여 실습 위주의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소화기 사용법, 화재 발생시 대피방법,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실습 위주의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런 실습을 학생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 교직원이 함께 할 것이다. 행정실장은 매일같이 어제 살펴본 시설물도 또다시 살피는 일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나름대로 판단한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수시로 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래된 학교이기에 외부의 휴식공간에 설치된 의자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안전교육에만 매달리지 않고 시설 점검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안전은 교육과 함께 시설 점검도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교육청에서도 교육위주의 점검만 하지말고 시설문제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육이나 시설점검 모두 실질적인 교육과 점검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학교의 시설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수많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곳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예기치 못한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이유이다.

학생들이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이다. 따라서 지금보다 좀더 모든 부분을 다시한번 점검하여 학생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할때 학부모들도 마음놓고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말보다는 실천위주의 교육과 시설점검이 병행 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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