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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시> '기억의 거울'전

영화 상영 100년 미술작품으로 추억


영화 '2003 오딧세이' '쉬리'를 소재로 한 그림과 설치, 그래픽디자이너가 제작한 '매트릭스' '애마부인'의 영화포스터. 전시품의 주제는 온통 영화다. 올해는 활동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영화가 상영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 미술 전시·기획업체 '아트컨설팅 서울'은 현재 한국문화 각 분야 중 대중적으로 가장 각광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의 한국 상영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기억하는 거울'을 마련했다.


다양한 미술장르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이 한국서 상영된 영화의 이미지를 다시 제작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미술인 21명이 각기 1편의 영화를 골라 작품화했고, 그래픽디자이너 19명도 영화포스터 38점을 발표했다. 전시장안 10개의 기둥도 '국내 영화 감상 100년'을 10년별로 정리한 연보와 채플린 둘리 송광호 등 시기별 대표스타의 이미지를 전한다.

김두섭 씨의 포스터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는 그릇 속 달걀과 '손님'을 강조한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며, 영화 '양철북'은 정현철 씨가 두개의 붓을 북채처럼 얹은 설치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김석 씨는 채플린과 자신의 사진을 이용해 명암대비가 또렷한 격자무늬를 연출했다.

영화 '히스테릭 팬터지'를 소재로 한 장지아 씨의 비디오스틸, 검은 낭인 뒤로 붉은 구름이 강렬한 이기준 씨의 '6현의 사무라이'도 눈길을 끈다. 포스터 중 영화 '취화선' '애마부인'의 경우 강한 이미지 때문인지 작가들이 몰려 각기 김선태 이용재 씨 , 김경선 이지석 씨의 작업이 겹쳐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레야 물레야' '씨받이' '나라야마 부시코' '지구를 지켜라' '오픈 유어 아이즈' 등 기존 영화 포스터보다 예술적 상상력이 넘치는 독특한 작품도 볼 수 있다.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 문의=(02)723-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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