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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음주운전에 대한 앞선 생각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저녁 외식을 하였다. 장소는 수원 연무시장 내 모 음식점. 오랜만에 먹는 메기 매운탕이다. 식당 내에는 50대 친구사이로 보이는 남성들 네 명이 식사 중이었다.

요즘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말이 식사지 음주가 주다. 음주하면서 맨 마지막에 간단히 식사를 한다. 대화가 한창 무르익고 식사가 끝나자 식당 주인에게 대리운전자를 불러 줄 것을 부탁한다.

연무시장에서 수원북중 사거리까지. 헉, 이동거리는 걸어서 5분 정도다. 그래도 차를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대리운전 비용은 1만원이란다. 잠시 후 대리운전자가 문밖에서 도착 신호를 보낸다.

우리 부부도 식사 후 식당을 나왔다. 주차장에 있는 우리 차가 후속차량으로 나갈 수 없다. 아내는 바로 옆 식당에 가서 차량번호를 대며 주인에게 부탁한다. 차량 좀 옮겨달라고. 잠시 후 차량주인인 40대 남성이 나왔다.


음주를 해서 옮길 수 없다고 말한다. 아내와 몇 마디 주고받는 것을 보니 그 분 생각이 확고하다. 결국 아내는 그 분에게 차량 열쇠를 넘겨받는다. 아내는 어이 없어 하나 그 분 판단이 옳다. 결국 내가 아내로부터 열쇠를 넘겨받아 그 차량을 옮기고 내 차량을 빼 낸 후 다시 그 차량을 옮겨 주차시켰다. 나는 술을 먹지 않았기에 음주운전이 아닌 것이다.

이번 음식점에서 만난 두 분의 생각이 올바르다. 음주 운전 절대 불가라는 생각이 굳어 있다. 5분거리라도, 차량을 잠시 이동주차 하는 것도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음주사고다. 수원시민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

대리운전 좋은 제도다. 그러나 이 제도 확실히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용방법? 돈만 지불하면 되지 또 무엇이 필요한가?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발생했다. 그게 바로 주차장에 완전 주차 후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 해당 동 가까이 임시로 정차하고 대리기사는 떠난다. 주차구역이 있는 곳까지는 차량주인이 주차한다. 이러다가 사고가 나는 것. 이것도 엄연한 음주운전이다. 1미터를 움직여도 음주운전이다.

모 중학교에 근무하는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교사. 대리운전 후 아파트까지 잘 갔다가 주차하다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양심껏 피해차량 주인에게 연락을 했는데 음주가 걸려 경찰에 신고되었다. 모범공무원은 취소되고 견책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음주운전 불가라는 생각, 대리운전으로 해결할 때, 조금만 신경 쓰자. 대리운전자가 아파트 주차장에 완전히 주차하고 나서 비용을 지불하자. 음주 후에는 단 1m라도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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