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지원과(과장 임원재) 주관의 2014. 또래상담 운영보고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11월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초·중·고 또래상담자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순천동산여중에 재학중인 3학년 강유란 학생은 “한 걸음씩 내딛어보는 용기”라는 또래상담 사례를 제출, 최우수상으로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의 고민과 아픔을 위로해 주고 싶어 또래상담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며, 늦은 밤까지 친구에 대해 고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래상담이란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을 지닌 청소년들이 일정한 훈련을 받은 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에 있는 다른 또래들의 정상적인 발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의 해결에 조력을 하여 이들이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생활 전반의 영역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순천동산여중 Wee클래스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10여명의 학생들을 또래상담자로 양성하여 상담기법을 가르치고, 애플데이, 친구데이, 축제부스 운영, 멘토-멘티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같이 열정적인 지도를 한 최원남 상담교사도 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하였다.
사춘기 시절은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 있게 마련이다. 현실적으로 사춘기가 되면 부모나 선생님과 거리를 두게되어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게 된다. 따라서 친구가 상담자가 되어주는 또래상담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이 갈수록 사회가 각박해지고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회복과 치료의 첫 걸음에 잘 훈련된 또래상담자가 되어 준다면 또래 상담은 친구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좋은 견인차 역할을 잘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