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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곤충에 미래 희망의 날개를 다는 북내초 아이들

- 여주곤충박물관과 ‘에듀 플랫폼’구축으로, 나눔과 공유의 직업체험 교육 -



“올 때는 신나고 재미있는 일만 있을 줄 알았는 데, 청소하기가 체험의 절반이 넘어 힘들었어요. 하지만 장수풍뎅이의 자람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동물들을 경험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미국에서는 곤충이 미래 먹거리로 인정을 받았다고 해서 나도 한번 찾아보고 싶은 호기심에서 참여했어요.” 곤충 체험에 참가한 김태윤 어린이의 여주곤충박물관 직업체험 소감이다.




북내초(교장 김경순)에서는 배움과 채움과 나눔의 혼창통 교육과정운영으로 행복 사다리를 엮어가는 스토리 텔러 교육을 위하여 이번 5월 2일부터 10일까지 봄방학 기간에 여주 관내에 있는 아이들 희망직업 장소를 발굴하고, 마을교육공동체인 에듀 플랫 폼을 구축하여, 교육 기부를 통한 나눔과 공유의 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하였다.

황학산 수목원 입구에 위치한 곤충박물관은 곤충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김건우 학생의 부모님이 귀농하여 박물관을 짓게 되었고, 지금은 경기관광 우수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으며,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도 인문소양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런 이유로 곤충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꿈을 현실로 이룬 좋은 사례가 되어 인기가 높다.

직업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주차장 청소부터 시작하여 전시관 청소, 곤충 먹이주기, 애벌레 서식지 습도 조절하기, 성충 분류하기, 가축돌보기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곤충을 좋아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곤충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대하는 일이 신나고 즐거워졌어요. 그래서 저에겐 참 매력있는 직업이랍니다. 저보다 곤충을 좋아하는 이 아이들이 이 일을 맡는다면 더 잘 할 수 있겠지요?”라며 정인범 팀장은 땀 흘리는 아이들을 칭찬했다.

김경순 교장은 직업체험 공간을 흔쾌히 허락해 준 곤충박물관측에 감사장과 함께 작은 선물을 전달하면서 앞으로 학교 교육이 삶의 현장과 연계하는 활동으로 더욱 활성화 될 거라고 말하고,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의 시간과 함께 관심과 재미, 열정적인 노력이 꿈을 이루게 한다는 실례를 보여주는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하였다.

북내초는 진로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중고등학교에서 실시 예정인 자유학기제를 초등에서 먼저 도입하고, 봄과 가을 단기방학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희망에 알맞은 지역사회의 체험장소를 발굴하여 의미있는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봄 단기방학에느 곤충박물관 이외에도 제빵사를 꿈꾸는 아이들, 어린이 교육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을 위해 빵집 체험과 어린이집 체험을 운영하였으며, 2학기에는 더 많은 직업체험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체험에 참가하지 않는 아이들도 학년별 프로젝트 과제를 통해 직업 탐색과 부모님 직업 체험, 직장인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결과물들은 학교에 마련된 ‘思考뭉치 전시관’에 전시하고 모든 학생들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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