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의 경우 교원 1인당 학생수가 77.3명이나 돼 4년제 대학의 39.9명에 비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의 경우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초등 27.1명으로 유치원 18명, 중학교 18.6명, 고교 15.3명 보다 훨씬 많아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학생 수는 1965년에는 2만 3159명에 불과했으나 1980년에는 학생 수가 16만 5051명, 작년에는 96만 3129명으로 급신장해 왔으나 올해는 92만 5963명으로 3만 7166명이 감소했다.
실업고생 대학 진학률은 57.6%로 작년 49.8% 보다 7.8%나 급증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진학률이 절반을 훌쩍 넘어선 것이어서 실업고가 더 이상 완성교육기관이 아님을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도 작년 74.2%에서 올해 79.7%(일반계고 90.1%, 실업계고 57.6%)로 껑충 뛰었다.
교육부와 교육개발원은 지난 달 30일 올 교육통계연보(매년 4월1일 기준)를 발간 배포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교 총수=작년에 비해 초·중·고·대학 등 대부분의 학교 수가 증가한 반면 유치원은 51개가 줄어, 134개교가 증가한 1만 9258개교로 집계됐다. 유치원 수는 1965년부터 1980년대까지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1995년 이후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유치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올해 유치원 수는 8292개다.
▲학생 수=작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2750명이 감소한 1195만 4638명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초등학생 수는 3만 7260명, 중학생 수는 1만 3611명, 4년제 대학생 수는 3만 6801명 늘어난 반면 유치원 원아 수는 3725명, 고등학생 수는 2만 9000명, 전문대 학생 수는 3만 7166명이 줄었다.
▲교원 수=총 46만 7013명으로 작년에 비해 1만 4626명이 증가했다. 초·중·고 교원 수는 각각 6578명(4.5%), 4434명(4.7%), 1525명(1.3%)씩 증가했다. 유치원 교원 수는 617명(2%), 대학교원 수는 1095명(2.5%)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초등학교 33.9명, 중학교 34.8명, 고등학교 33.1명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명, 1.9명, 0.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1인당 학생 수=유치원 18명, 초등학교 27.1명, 중학교 18.6명, 고교 15.3명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0.5명, 1명, 0.7명, 0.4명이 감소했다. 전문대 교원은 77.3명, 대학 교원은 39.9으로 작년에 비해 1.9명, 0.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965년에 30명이었으나 1990년 52.7명, 올 77.3명이다. 대학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85년 47명으로 절정을 이루었고 이후 잠시 감소하다 다시 증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여교원 비율=유치원 98.1%, 초등학교 69%, 중학교 60.8%, 고교 36.5%, 전문대 24.8%, 대학 14.9%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진학률, 취업률=고등교육기관으로의 진학률은 작년 74.2%(일반계 87%, 실업계 49.8%)에서 올해 79.7%(일반계 90.1%, 실업계 57.6%)로 증가했다. 반면 취업률은 실업계 고교의 경우만 작년에 비해 약 0.2% 증가한 90.2%로 나타났고 전문대와 대학은 각각 1%와 1.5% 줄어든 79.7%와 59.2%로 나타났다.
▲컴퓨터 1대당 학생수=초등 8명, 중학교 6.1명, 일반계고 5.9명, 실업계고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초등은 0.3명, 중학교는 0.1명, 일반계고는 0.2명 줄고 실업계고는 동일한 수치다.
▲교육재정 규모=24조 404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