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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교사정신

몸이 내 곁에 와 있다. 모두가 그렇게 피부로 느낄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날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많은 꿈 중 특히 교사 즉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은 고귀한 꿈이다.

오늘 아침에 <도산 "미국서 많은 것 배워 귀국해 교사되는 게 꿈">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미국행이 선진문물을 배워 식민지 조선 학생들을 깨우치고 계몽사상을 전파하려는 의도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새로운 자료가 발견됐다.

도산 선생은 1902년 12월7일자 미국 서부 지역의 유력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귀국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교사가 되겠다는 꿈 자체만 해도 엄청난 꿈인데 그것도 미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귀국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선생님 중의 선생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선진문물을 배워 식민지 조선 학생들을 깨우치고 계몽사상을 전파하려는 의도에서 교사가 되겠다는 위대한 꿈을 가졌다니 우리 교육가족 모두는 존경하고도 또 존경해야 할 것이다.

교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길러서 나라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겠다는 꿈을 가진 자만이 할 수가 있다. 이런 꿈을 가진 자가 선생님이 되었으니 우리나라가 크게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도산 선생님은 “매우 기품 있고 겸손했으며 타고난 눈치와 사교술을 가진 매우 영민한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 선생님들의 성품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치고 있다. 첫째는 기품이 있어야 한다. 누가 봐도 존경스러워야 한다. 둘째, 겸손해야 한다. 아는 것이 많을수록 자랑하지 않고 묵묵히 무게를 지킨다. 셋째, 재치가 있어야 하고 분별력이 있으면 친교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자가 선생님이 되면 누구나 다 부러워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올해 학교에 처음으로 부임하는 선생님은 도산 선생님의 정신을 배워야 할 것이다. 교사가 되려고 했던 동기가 순수해야 하고 인품도 탁월해야 한다. 거기에다 미래의 지도자, 차세대의 인재를 기르고자 하는 원대한 꿈이 있어야 한다.

이런 선생님은 열정이 솟는다. 근면, 성실하게 된다. 눈치를 보지 않는다.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이런 선생님이 있으므로 학교에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다. 학교의 발전은 거듭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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