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도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갖지 못해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 록 K-무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교육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해 도전적인 청년들의 해외 취업, 해외 인턴, 해외 봉사, 해외 창업과 같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K-무브 사업은 청년들이 꿈, 끼, 열정만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해외 진출의 장을 마련하고, 범정부적 협력을 통해 해외 720만 동포의 유형· 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며,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K-무브 사업은 K-무브 스쿨, 해외 인턴, 해외 통합 정보망, K-무브센터, 해외취업지원센터,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K-무브 멘토링, 민간 해외취업 알선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우선 K-무브 스쿨은 해외취업 희망 청년에게 구인 수요에 적합 한 맞춤형 연수과정을 통해 역량 및 어학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 후 해외취업을 지원한다. 청년의 열정이 필요하거나 ICT, 디자인 등 신흥시장 개척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일자리 확보형(사전에 확보한 양질의 취업처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실시함), 자격 취득과정 이수형(진출국 부족 직군의 자격 또는 훈련과정 이수 후 취업과 연계함), 도제제도 연계형(진출국의 도제제도를 통한 실무 경력 축적 및 취업과 연계함), 구직자 직접 지원 형(구직자가 원하는 글로벌 커리어 및 교육과정을 설계해 지원함)으로 진행한다.
2015년 현재 세계로 사업 등을 통합해 30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기과정(6개월 미만)은 1인당 580만 원, 장기 과정(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은 800만 원을 지원하여 준다. 해외 인턴 제도는 해외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이미 2014년 9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2014년 9개 사업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해 단순 스펙 쌓기가 아닌 인턴 수료 후 취업 연계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턴 1 인당 평균 700만 원 내외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하며 개설 분야는 무역, 전시산업, 해외 한인기업, 물류, 섬유·패션, 호텔·관광 등이다.
해외 인턴 운영기관은 공공기관, 비영리 법인, 공익단체 등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2015년 현재 700명을 지원하고 있고 독일 강소기업 인턴 등 특별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무브 멘토링을 현지 전문가, 해외취업 성공 청년 등으로 구성된 멘토가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취업· 창업 정보와 노하우를 멘토링 방식으로 전달한다. 멘토는 세계 각국 에서 2년 이상 해외 진출한 경험을 지닌 자로 선정하며 이들은 멘티 들에게 해외 진출 준비사항 상담, 인적 네트워크 교류 및 현지 취업,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 등 대규모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를 진행하며, K-무브 블로그 및 월드 잡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멘토단은 확대되는 추세로 2014년 145명에서 2015년 200명으로 늘어났다.
해외 취업 성공 장려금은 해외취업에 성공한 도전적인 청년들의 현지 정착과 장기근속을 돕기 위해 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 1인당 300만 원의 정착비용을 제공하는 것으로 취업 후 1개월 이상 근무하면 150만 원, 6개월 이상 근무시 다시 150만 원을 지급한다. 취업 애로 청년층의 경우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단 본인, 부모 및 배우자의 합산한 소득이 8분위(약 월 6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근로계약 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연봉이 15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2014년 9월 14일 이후 해외에 취업한 자로 해 당국 취업 비자를 취득해야 하며, 취업 직종 중 청소, 음식 서빙 등 단순 노무직은 제외된다. 또한 월드잡 사이트 내 사전 구직등록 후 취업자(2015년도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사업 공고일 이후 취업자부 터 적용)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한편 해외 통합 정보망은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각 기 관 및 부처의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해외취업, 인턴, 봉사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축이 완료 된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를 일컫는다. 청년 해외 진출 허브 시스템으로서 해외취업, 창업, 인턴, 봉사 정보 및 해외 국 가별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들 개개인의 관심 정보를 SMS발송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화상면접 시스템과 실시간 채팅 기능을 지원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해 자발 적인 정보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K-무브센터는 해외 현지에서 양질의 일자리 발굴, 취업과 창업 현장 지원 및 컨설팅, 헬프 데스크 운영 등으로 사업 수행의 전초기 지 역할을 수행한다. 2013년 3개소, 2014년 7개소에 불과했지만 현 재 미국(실리콘밸리), 캐나다(밴쿠버), 독일(프랑크푸르트), UAE(두바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치민), 싱가포르(싱가포르),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호주(시드니), 브라질(상파울루) 등 전 세 계 1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