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가 지나고 처서가 지나니 조금 살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간 것은 아니다. 더위는 독하다. 끝까지 못살게 굴 것이다. 이럴 때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조금 전 ‘감동호르몬 다이돌핀’이라는 글을 읽었다.
“엔돌핀은 웃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피로회복은 물론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의 의학이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이라는 것이 있는데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 배라는 사실이 발표 되었습니다. 다이돌핀이 생성될 때는 바로 “감동 받을 때”라고 합니다...”
엔돌핀은 알고 있었지만 다이돌핀이라는 감동호르몬이 있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효과도 엔돌핀의 4,000배라고 하니 더더욱 놀랄 만한 일이다. 이 엔돌핀을 얻는 게 힘드는 것이 아니다. 감동을 받을 때 다이돌핀이 나오는 것이다.
리우올림픽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온 국민이 다이돌핀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였다. 온 국민에게 기쁨을 주었고 찌릿한 감동을 주었으며 기쁨을 눈물도 함께 흘리기도 했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건강의 선물을 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감동의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동을 주는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열정을 다해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일 것이다. 목이 아프도록 열강을 하는 선생님을 보면 학생들은 짜릿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교재연구를 많이 하는 선생님이 감동을 줄 수 있다. 학생들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모르는 것 선생님께서 깨우쳐주면 학생들은 감동을 느끼게 되고 기쁨과 행복을 안게 된다. 이러면 다이돌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이 감동을 주는 선생님이다. 함께 뛰고 함께 농구하고, 함께 배드민턴 하고 함께 축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웃음꽃을 피우며 함께 생사고락을 하면 학생들의 머릿속에는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함께 한 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면서 살아갈 것이다.
진보를 나타내는 선생님은 감동의 선생님이다. 어제 다르고, 내일 다르고 매일 가르치는 내용도 다르고, 기법도 다르고, 학생들에 대한 관심도 다르고, 얼굴에 근심이 사라지고 어두운 면이 밝아지고 늘 웃음을 머금으며 아, 우리 선생님, 나날이 달라지네. 나도 본받아야지, 하면서 감동의 삶을 살고 새로운 삶을 살 것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