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5일(목) 오전 7시부터 순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인문학 강좌가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있었다. 웃음박사 김영식 교수(남부대학교)는 자신이 가진 음악성과 체육 분야의 역량을 발휘하여 ‘웃음으로 소통하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강의 서두에서 순천은 평생학습도시답게 이른 아침이지만 많은 수강생이 모인 것에 놀랐다면서 순천의 아침은 아주 평화롭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이처럼 순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시의 이미지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웃음이란 한마디로 쾌적한 정신활동에 수반된 감정반응으로,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확립하는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로 인하여 날로 증가하는 정신적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의미있는 행위이다. 자신의 어려웠던 성장과정에 처음에는 헛웃음에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웃음'이라는 주제가 자신만의 브랜드가 되어 전국을 누비고 중국까지 가서 강의를 하는 명강사가 되어 지금까지 6500여회 이상 강의를 하고 있다.
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는 여행자로 웃고 왔다 웃고 떠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중에 질병 등 수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는 원망, 미움 등 비워야 할 것을 비우지 못하고 가슴에 안고 살기에 마음 가운데 분노가 쌓여 있다. 이를 웃음으로 버려야 한다. 개인이 살아 있는 최고의 표현은 웃음이고, 가정이 살아있다는 것은 웃음 꽃이 피어나며 사회가 밝아지려면 사회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인생을 살맛나게 살고 싶으면 웃음을 찾아나서야 한다.
마음이 웃기 위해서는 '감사'와 ‘칭찬’과 ‘용서’이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며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함께 치료가 필요하다. 감사는 감정의 선순환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성경 디모데후서에는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 하며...'라고 기록하고 있다. 있어야 할 곳에 없으면 쓰레기 같은 것이 차기 마련이다. 질병에 걸린 환자에게 감사일기 쓰기는 환자에게 좋은 치료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칭찬은 태양과 같아서 우리 안에 있는 기적 같은 힘을 발휘하게 해준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은 칭찬을 받을 때 나타나게 된다. 칭찬의 힘은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는데도 매우 유효하다. 칭찬을 잘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적절한 시점에서 관찰을 통하여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가 셀프 칭찬법을 배워 실행하도록 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용서’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를 끼쳤다면 원망하는 마음이 솟아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의 아픔이 누구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쉽다. 그때부터 마음 속에는 분노가 가득하게 된다. 내 가슴에 멍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치료가 불가하다. 해결법이 바로 용서이다. 용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기적 자기 사랑의 행동이다. 용서야말로 전적으로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 것은 용서하지 못함이며, 웃는 삶을 방해하는 생각들을 청소하는 방법은 용서가 가장 효과적이다. 용서는 내 스스로 가능하면 나를 살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