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직 교육부장관들이 초등학교 한자교육 실시를 촉구한 것에 대해 한글학회와 일부 교사들이 반발하면서 쟁점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한문 혼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55%로 '한국만 써야 된다'는 33%보다 많게 나타났다. 또 '한자를 모르면 생활하는데 불편한가'란 질문에 '불편하다'라는 응답이 70%로 '불편하지 않다'(30%)에 비해 훨씬 높았다. 한자교육이 필요하지만 지금도 배울 것이 너무 많은 초등학생에게 한자교육까지 시켜야 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된다. 찬·반 입장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