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을 맞아 대형 서점들을 중심으로 각종 도서 이벤트가 시행되고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9월 독서의 달' 독서인구 저변확대와 전국민책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이 달의 읽을 만한 책'목록집을 발간하는 동시에 전국 대형서점을 대상으로 위원회 추천도서 120종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판매한다. 행사는 영풍.씨티문고(서울), 한겨레 문고(인천), 계룡문고(대전), 제일서적(대구), 동보서적(부산), 충장서림(광주) 등 35개 대형서점에서 9월 한 달간 계속된다.
광주에서는 '광주 어린이 영어도서 박람회'가 세종문고 주최로 개최된다. 29일까지 광주일보사 남송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수입 어린이 원서 1만5000 여 종의 그림책 동화책 교과서를 비롯해 다양한 관련 상품들을 전시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고르기' '꼬마 책 만들기' '어린이 그림책과 효과적인 영어교육' 등 각종 세미나가 이어진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www.aladdin.co.kr)은 재일(在日) 민족학교인 시즈오카시(靜岡市) 조선초중급학교로 100여 권의 책을 보낸다. 알라딘은 매달 한 번씩 필요한 곳에 책을 보내왔으며 해외로 보내는 것은 몽골의 정보통신대학에 이은 두 번째 행사. 이번 책보내기 행사는 학교운영을 위한 교육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재일 민족학교에 도서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한편 교보문고는 다음달 16일까지 광화문, 강남점 등 전국 7개 영업점에서 '교보문고가 선정한 2003 좋은 책 150선 기획전'을 마련한다. 기획전에선 권장서 목록을 배포하며 '책 읽는 가정 만들기 실천 지침'이 담긴 '우리 가족 독서 다짐서'에 서명도 받는다.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도 개장 6주년 기념행사로 다음달 5일까지 할인도서 모음전과 '60% 지뢰 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