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학교에서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닌,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수업을 해야 한다. 교사라면 누구나 다 좋은 수업을 하고 싶다. 이러한 취지에서 ‘좋은 수업이란 어떤 수업일까?’, ‘좋은 수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하여 짚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업 컨설팅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교육 패러다임 변화 최근 교육(education)의 의미는 교육 제도권 내에서의 지식 전달이 아닌 가능한 모든 곳에서의 학습(learning)의 의미로 변화되었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사를 통한 ‘수업의 변화’와 ‘교실의 변화’ 그리고 ‘교육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수업은 종래의 교사가 주도하는 ‘teaching’수업에서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learning’의 단계를 거쳐 배운 것을 토대로 더 많은 것을 ‘thinking’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되어야 한다. 또한 교사는 정보의 안내자, 학습 설계자(learning designer)로서 현장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지식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정보 사회에서 추구되는 새로운 인간상은 기존의 지식만을 축적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공동체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인간상이다. 이는 학습자가 이미 전해 내려오는 단순한 정보 탐색이나 지식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정신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즉, 학습자 스스로의 자아실현 욕구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비판적 사고,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반추, 창의적 사고 발현 등이 이 시대가 추구하는 인간상을 지니기 위한 방법이다. 다시 말하자면 교육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지식이나 정보의 전달이 아닌 정보의 안내, 지식의 창조이다.
좋은 수업의 구성 요소 교사는 수업에 임하기 위해 해당 교과목의 교육과정을 분석해야 하며 수업을 설계하여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고 교사다운 태도로 학생과 상호 작용이 활발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수업이 진행된 후에는 수업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즉 (그림 1)과 같이 교육과정 분석, 수업 설계, 수업 진행, 수업 내용 평가라는 4가지 활동이 모두 잘 이루어진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수업 시간(40~50분)만 학생들과 유쾌하게 보내거나 열심히 공부시키는 것을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교육과정 분석 → 수업 설계 → 수업 진행 → 수업 내용 평가는 하나의 세트 개념이며 특히 평가는 수업의 연장으로 인식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