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는 양심적 리더의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앞에 서서 남을 책임져야 하는 리더일수록 자신의 욕심에 심취해서는 곤란하며, 양심적으로 나와 남을 두루 돌보는 ‘양심지능’이 필요함에도 아직도 현실은 요원할 뿐입니다. 이럴수록 더욱 더 양심적 삶의 중요성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명나라 말기 홍자성(洪自誠)이 쓴 <채근담(菜根譚)>을 통해 양심적 삶의 중요성을 음미해보고자 합니다.
양심을 따르는 삶을 살라 ‘도(道)’와 ‘덕(德)’에 머물며 이를 잘 지키는 자는 한때에 적막할 뿐이나, 권력과 세력에 의지하고 아첨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통달한 사람은 사물 밖의 물건을 보며 이 몸뚱이 뒤의 몸뚱이를 생각하여,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받을지언정 절대로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않는다. 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 寧受一時之寂寞 毋取萬古之凄凉
인간이 걸어야 할 길, 도(道) ‘도(道)’란 ‘머리(首)’로 밝게 헤아려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는 ‘길’을 말하니, 우주는 물론 우주의 모든 존재들이 따라 걸어야만 하는 ‘자연의 길’을 말합니다. 자연의 길은 ❶ 낳음(生) ❷ 기름(長) ❸ 거둠(收) ❹ 저장(藏)과, 이 4가지가 쉬지 않고 굴러가는 ❺ 성실(誠)의 원리에 불과합니다. 우주는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팽창이 있으면 수축이 있어서 늘 음양의 균형이 알맞게 일진일퇴하며 돌아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