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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로 증후군

최근 각종 뉴스를 접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접하는 기사들이 선생님과 학생 또는 선생님과 학부모들과의 마찰인 것 같다. 저자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많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한편 이런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많은 선생님들께서는 정신적 또는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서 이런 저런 증상들을 느끼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원인을 모르는 피로감일 것이다.

(문의 : 1644-0808)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피로(fatigue)는 지극히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사전적 의미로는 정신이나 몸이 지친 상태라고 정의돼 있다. 그러나 의학적인 정의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신체적 활동 후 혹은 정서적, 정신적 압력을 받은 후 탈진되거나 힘이 없어지고, 기능이 상실한 상태로 정의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라는 것이다.
만성이라는 의미는 어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때문에 의학적으로 만성 피로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피로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것을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피로감을 유발하는 질환은 굉장히 많은데 흔한 것들만 나열해 보면, 우울증,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은 갑상선 질환들, 당뇨병, 간장질환, 신장질환 그리고 결핵과 같은 감염증이다.
따라서 피로감을 주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이런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가 이뤄지고, 원인이 밝혀지면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해 진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원인 없이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는 데 이들이 만성 피로 증후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증상들은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 인두통(목감기에 걸린 것처럼),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통증,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두통, 잠을 자도 상쾌한 느낌이 없음 또는 심한 권태감 등이다.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사실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학적으로 정의를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치료하고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아래의 방법들을 자신에 맞게 실천해 간다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우선은 스트레스 관리와 우울증의 극복이다. 진료현장에서 보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체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환자의 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 대처가 어렵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두 번째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최근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이로 인해서 피로감이나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국민 체격은 좋아졌지만, 국민 체력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오히려 과하면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과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 생활의 활력을 보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 전문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했다.

❶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을 한다.
(Set priorities)
❷ 일을 할 때 속도를 조절한다.
(Pace your activities)
❸ 일을 효율적으로 한다.
(Plan for efficiency)
❹ 일을 할 때 적절한 위치와 자세를 유지한다.(Maintain proper positions and postures)

네 번째는 이제 필수품이 된 비타민 보충제다. 비타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적절한 용량의 비타민 보충은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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