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란?
모든 교사는 좋은 수업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변화의 출발점은 늘 교사 중심이었고 ‘어떻게 지식을 잘 전달할까’의 방법적 측면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경우에는 입시를 핑계로 교사주도의 설명식 수업이 주가 되고 있다. 현장 변화를 위해 평가를 바꿔보기도 하지만 포장만 바뀔 뿐 학생중심의 수업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에 필자는 변화의 출발점을 학생 배움 중심으로 설정하고 ‘생각을 키우는 수업, 대화가 있는 수업,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는 수업’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 보았다.
우선 ‘배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다. 배움이란 자기 생각 만들기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학생 자신의 질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착안하여 생각노트(TAA-Thinking Asking Answer)로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 배움 중심 수업에 좀 더 다가가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은 수업에서 무엇을 기대할까?’에 대한 성찰이다. 학생이 원하는 수업이 무엇인지 알면 교사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진다. 때문에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알고자 매학기별 내 수업에 대한 수업평가를 실시하고 활동적이며 삶과 연계된 이슈와 주제 중심의 토의?토론 수업,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우선시하고 있다. 또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에 대한 반성이다. 내 수업을 통하여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고 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전의식을 심어주어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원 안내 및 수업 주제본교 1학년 사회 <Ⅱ. 공정성과 삶의 질> 중 3단원 ‘삶의 질과 복지’ 시간을 활용한 토의·토론 수업을 소개한다. 토의·토론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교육내용을 다음과 같이 재구성 한 후 수업을 진행하였다.
토의·토론 수업에서 어려운 점이 바로 평가이다. 하지만 교실 토론에서는 토론자와 평가자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학생들은 모두가 토론자로서 한 번씩 토론에 참여해야 하며 배심원으로서 다른 토론자들을 평가해야 한다. 배심원들은 어떤 토론자가 어떤 논거를 제기하여 토론을 유리하게 이끌었는지 토론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 하였다. 평가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도록 하고, 각 팀의 발표 태도나 단결력, 논리 전개 방식에 대해 보다 자세한 피드백을 해 주는 것으로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