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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의 인기, 해독은 왜 필요할까요?

몇 년 전부터 해독 주스의 인기가 꾸준하다.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해 해독(디톡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왜 해독을 해야 할까? 정말로 우리 몸속에는 많은 독이 있는 것일까? 있다면 어떻게 해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뭘 먹어야 될까? 해독의 필요성과 해독 방법에 대해서 2회에 걸쳐 알아보도록 한다.


‘독소’는 모든 병의 근원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병(독소)을 섭취하고 병(독소)을 만들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해치며 살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맛을 위해 자연식과 거리가 먼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겨나는 독소가 우리 몸속에 잔류하면서 우리 몸 각 부위나 장기를 공격하여 병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해독(detox)이란?
고전에서는 모든 사람은 다 ‘미병(未病)’ 상태라고 말한다. 즉, ‘아직 병들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상태’라는 것은 독소를 스스로 만들고 끝없이 섭취하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병증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해독(디톡스:detox)’은 중요하다. 쌓아 두었다가 한 번씩 해독하면 되는 게 아니라, 독소가 체내에 유입되는 족족 해독될 수 있도록 평소에 우리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들 장세척, 장청소를 ‘디톡스’와 같은 뜻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디톡스는 모든 몸의 해독을 뜻한다. 다만, 대장에서 몸속 독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독소는 코, 입, 피부를 통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대장과 항문,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즉, ‘장’은 가장 많은 독소를 만들고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대장암 및 직장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대장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를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

우리 몸속의 독소는 왜 생기는 것일까?
첫째, 먹거리가 주원인이 된다. 많은 식품들은 농약과 화학비료 등으로 길러지고, 계절과 무관하게 생산되며, 생산지 또한 세계화되면서 운송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방부제가 쓰인다. 육류와 어류는 인공사료와 항생제까지 먹여 키우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알면서도 먹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식보다는 조리과정을 거치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화학반응’을 한번 거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싫든 좋든 저절로 몸에 해로운 독소를 함께 섭취하게 된다. 항상 바로 조리한 음식이나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다소 산화된 음식을 먹기도 한다. 또 원활한 배변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숙변이 쌓이게 되는데, 이 노폐물은 36.5도의 따뜻한 몸 안에서 부패하면서 독소가 발생하고, 다시 몸속으로 흡수되기도 한다.
둘째, 오염된 공기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독소이다. 사람은 코나 입을 통하여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독소를 마시며 살 수밖에 없다. 문명화된 생활을 돌아보면 주변의 모든 이동 수단, 공장, 현대식 건물 등 우리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것들에서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독소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셋째, 잔류 약성분도 치명적인 독소이다. 우리는 많은 약물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아프면 병원을 가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다.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등 생활 습관병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거의 매일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으면서 살고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다양한 약물은 진정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 즉 잔류 약성분을 우리 몸에 남긴다. 따라서 ‘약은 곧 독’이라고 할 수 있다. 약물 중독 때문에 생기는 것이 바로 합병증이다. 즉, 한 쪽의 효과를 얻기 위해 다른 쪽을 나쁘게 만드는 것이다.
넷째, 우리 몸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는 독소이다. 먹거리 노폐물이 대장에서 부패하면서 만들어내는 독소 또한 우리 몸 스스로 만드는 독소이다. 방귀를 뀔 때나 대변에서 악취가 심하면, 장내 독소가 많고 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이다. 변비나 설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는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만들어 내는 ‘활성산소(free radical)’도 독소에 해당한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의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세포를 공격하여 변형을 일으키면서 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우리 몸은 화학적으로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일 때가 건강한 상태이다. 그러나 활성산소가 너무 많게 되면 우리 몸은 산성을 띠게 된다. 이는 마치 ‘쇠가 녹이 슨 상태’와 같이 산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활성산소의 신속한 배출을 통해 우리 몸의 산화를 막고, 항상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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