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해가 마무리 되어 가고, 진도는 맨 마지막 단원을 나가고 있다.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학년말 분위기에 젖어 있는데 왜, 하필 수학 맨 마지막 단원은 어렵고도 어려운 ‘문제 해결하기’ 인걸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 해결하기’를 단순 문제풀이가 아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놀이, 게임 위주로 구성하여 수학책 마지막까지 심도 있고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여 보았다.
여러 가지 물체, 무늬, 수의 배열에서 규칙 찾기를 다루도록 구성된 단원이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체를 활용하여 규칙을 찾아보게 한 후, 자신이 여러 가지 형태의 규칙을 정하고 물체나 무늬, 수 등을 배열할 수 있게 한다. ‘수학은 규칙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학교육에서 규칙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1) 규칙의 가위바위보
교사가 학생 전체와 ‘가위 바위 보’를 하여 마지막까지 교사를 이긴 학생을 뽑는 놀이이다. 교사는 일정한 규칙, 예를 들어 <가위 → 바위 → 보>순서로 반복하여 가위 바위 보를 내고, 맨 마지막 남은 학생에게 어떻게 맨 마지막까지 교사를 이길 수 있었는지를 물어 보아, 학생들이 규칙을 발견하게 한다.
2) 나만의 규칙 발표하기
일명 깍두기 10칸 공책에 동그라미, 네모, 세모를 사용하여 규칙문제를 만들어 보게 한다. 규칙 문제를 만들고 만든 문제를 짝과 서로 바꾸어 풀고 어떤 규칙이 있었는지 이야기 하거나, 실물화상기 등으로 화면으로 보여주고 자신이 만든 규칙을 발표하게 한다.
3) 내 주변의 것으로 규칙 만들기
내가 가지고 있는 학용품을 규칙에 따라 책상위에 일렬로 세워보게 한다. 짝, 모둠으로 활동하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