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및 교과담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학년중임제와 담임연임제 실시학교가 크게 늘고 있다. 또 중등의 경우 한 학급에 두명 이상의 담임을 배정하는 복수담임제와 학급을 완전 분리해 별도의 담임을 배치하는 전교사 담임제를 실시하는 학교도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반해 학생이나 학부모가 담임을 선택하는 담임선택제를 실시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전체 초등교의 2.4%에 불과한 135개교와 중등 7개교 등 142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학년 중임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학교의 42%에 해당하는 2335개교에 달하며 담임 연임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학교의 17%선인 940개교다. 중등 복수담임제와 전교사담임제 실시학급은 중학 6238학급, 고교 8423학급으로 전체 학급수 대비 19.3%에 해당한다. 이는 학교수 대비 전체 중학의 14.5%, 일반계고의 20.1%, 실업계고의 23.4% 선이다. 그러나 담임선택제는 열린교육,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특기교육 등 학급별로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미리 공시해 학생 및 학부모가 학급 담임을 선택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나 일선 초등학교는 도입을 꺼리고 있어 전체 초등학교의 2.4%에서만 실시되고 있고 중등 역시 교육부가 지정한 시범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