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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2의 이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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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1999.10.18 00:00:00
교육개혁의 성공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는 교원의 능력 신장이다. 새로운 교육체제는 지금까지 교원들에게 요구되었던 능력과는 다른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용 수업, 학사 업무와 행정업무 처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능력의 하나가 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 지식, 정보를 적시에 입수하여 자신의 업무에 활용하고, 새로운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지구촌의 누구와도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은 인터넷이 지식과 정보의 교류 활동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선진국 거의 대부분은 교사와 학생이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반을 구축하고, 인터넷 전자우편 계정(internet e-mail ID)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국은 교육정보화 계획에 따라 2002년경에는 전 교사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수업를 할 수 있고, 75%의 교사가 e-mail ID를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2002년까지 모든 교실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있고, 교육정보화가 비교적 늦은 일본도 2005년까지 모든 학교 교실에 고속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교육정보화에 있어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 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교원은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 중 일부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뿐이다. 이같은 시점에서 교총과 하이텔이 협약을 맺고 평생동안 무료로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은 큰 시사점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제2의 이름인 e-mail ID을 통해 교원 누구나 지구촌 어느 곳의 사람과도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고,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해 교육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교육정보화의 기본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컴퓨터를 이용한 각종 교육활동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화된 교육현장 창조에 교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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