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희망 사다리 교육’ 캠페인을 기획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층, 농산어촌,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계층 아이들이 교육공동체 가족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자는 취지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취임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 650kg을 탈북청소년 학교인 한겨레중고교와 중도입국 다문화 대안학교인 부산 글로벌학교에 기부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의지를 보여 왔다.
이를 시작으로 2월 교총 회장단 및 임직원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KBS에 기탁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밥퍼’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교총은 이날 사회적 배려대상자 1000명 분의 식비를 기부하고 회장단과 전 직원이 재료 손질, 음식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담당했다.
오는 12일에는 국내 대표 안경업체인 다비치안경과 함께 서울농학교에 재학 중인 유치원~고등학생 50여 명에게 ‘장학 안경’을 기증한다. 지난 4월 27일 양 기관이 체결한 무료 안경지원 사업의 스타트격이다. 이날 학교에는 안경테 150여 개가 비치돼 학생들이 원하는 디자인의 안경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무료 시력검사와 눈 기능 검사, 눈 운동 프로그램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장학재단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장학금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재단과 교총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교생 및 대학생 자녀 145명에게 1억7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어려운 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천사(1000원으로 사랑을) 장학사업’, 선생님이 학업 및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의 멘토가 되는 ‘1교사(멘토)-1학생(멘티)’ 결연 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