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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한국바둑고, 제3회 학교장배 스포츠클럽 바둑대회 개최

2017 김지우 군 첫 입단자 배출


전남 순천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받는 특이한 학교가 있다. 순천바둑고(교장 박경희)는 옛 주암고 자리에 2013년 월 한국바둑고교로 교명을 변경해 설립된 한국 유일의 체육계열 특성화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12월 14일 제3회 학교장배 스포츠클럽 바둑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은 바둑전문교과 86단위와 보통교과 94단위(국,영, 수,사,과 등)를 운영하며, 방과후학교 및 야간 자율활동 시간 운영, 토요스포츠 등 기숙사생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해 바둑 몰입교육을 실시함으로 전국에서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찾아와 바둑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과정 운영의 결과 올해는 김지우(18, 2학년)이 첫 입단자가 배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지우 초단은 7살 때 바둑에 입문해 서울 충암바둑도장과 전주 강종화 바둑도장을 거쳐 전주 백산중을 졸업하고, 순천 소재 한국바둑고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하면서 입단을 준비해 왔다.

다음은 입단자와의 일문일답이다.



▲프로 입단이 사법고시보다도 어렵다는데 가장 도움을 준 분은 누구인가?

- 전주에서 바둑을 가르쳐 주신 강종화 원장님이시며, 현재 우리학교 프로 기사이신 바둑교사 선생님들의 도움이 많았습니다.


▲ 순천에 와서 학교 생활이 어떤 점이 좋았는지?

-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로부터 친근감을 느꼈으며, 무엇보다도 학교 급식 맛이 좋았습니다.


▲ 현재까지 바둑을 배우면서 모범적인 모델을 찾는다면?

- 이세돌 9단으로 자기만의 발상으로 자기만의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 우선 국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며, 장차 세계대회에도 진출하고 싶습니다.



박경희 교장은 학생들이 가진 끼를 바탕으로 타고난 소질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프로 바둑기사를 지도자로 채용하고, 명인 양성을 위해 2017학년도에도 조한승 9단, 백홍석 9단, 김성룡 9단을 초청해 학생들의 실력 배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도 진학 실적으로 바둑과 2기 졸업생 36명 중, 명지대 11명, 전남대 1명, 순천대 1명 등 17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고, 2.3년제 대학 12명과 바둑 TV리포터 1명, 육형제바둑 1명 등 7명이 바둑관련 분야에 취업을 하게 됐다.


한편, 이 학교는 해외 바둑교류 활동도 활발해 상하이 응창기 학교 방문에 이어 일본 바둑 자문단의 방문과 중국 민영 방송단의  본교 방문과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디.



2018년 3월에는 한국바둑고 병설 바둑중 개교를 앞두고 학생기숙사가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고 학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바둑중학교 입학 자격은 남,여 공학으로 전국 단위로 이뤄지며 1학급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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