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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다함께 체험해보면 역사관 뚜렷해져”

교총 교원동호회 STORY-중등교사회 역사탐방(역사바로알기)

전국의 유적지·박물관 탐방
사회적 이슈 놓고 토론회도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중등교사회 역사탐방(역사바로알기)은 역사에 관심 있는 교원들이 모여 지난 2015년 조직한 동호회다. 역사의 흔적을 탐방하고 과거로 돌아가 당시의 현장감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보다 확실한 역사관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회장인 한현식 서울 문일고 교사는 “교총 회원 교사들이 주축이 돼 동호회를 조직했다”면서 “지금은 교총 회원 85%, 비회원 10%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해 전국 곳곳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탐방한다. 교과서 속 역사와 교과서 밖 역사를 비교해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채워나간다. 사회적인 역사 이슈나 현안이 있을 때는 토론회를 열기도 한다. 가령 일본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땐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식이다. 영화 ‘신과 함께’가 인기를 끌 때는 우리 민족의 생사관, 사후관, 종교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TV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방영될 땐 ‘미스터 션샤인과 고궁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경복궁에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다시 돌아봤다. 한 회장은 “지난해 전북 군산 일원을 돌아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군산 탐방을 통해 일제 수탈의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 선조들이 견뎌야 했던 고통과 아픔을 오롯이 느꼈어요. 군산 탐방에 참가한 선생님들은 다시 한 번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후손들을 위해 교육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계기도 됐고요.”
 

중등교사회 역사탐방은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해 역사 바로알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 회장은 “교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교총에 감사하다”며 “교원 동호회가 활성화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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