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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제언> 회장선거, 교총 활성화의 계기로


다음달 8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되는 한국교총 회장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회원 직선으로 부회장을 포함한 회장단을 선출한다. 진작에 실시돼야 했지만 이제서나마 실시되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이 선거가 한국교총 발전에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교총회장 직선제 안은 내가 한국교총조직역량강화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해 만들어진 특위에서 거론됐으며 전체 대의원회에 직접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감회가 매우 깊다.

선거과정은 교총 발전을 위한 회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절차와 기능이 포함돼야 하는데, 현재 선거 메커니즘을 가지고는 과연 유권자가 후보를 얼마나 알 수 있을까 하는 회의를 갖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회장단 후보를 판단하는 몇 가지 기준을 생각해봤다.

첫째, 교총 회장단은 전체 회원의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교직관과 가치관에 부합되어야하며 능력이 있어야한다. 정부를 포함한 언론, 시민단체 등과 부딪쳐서 교총의 주장과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논리와 실력을 갖추었는가를 평가해야할 것이다.

둘째, 교총은 회원중심으로 환골탈태해야 하는데, 회장은 교총을 변화시키려는 개혁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셋째, 교총 회장단은 유·초·중등·대학의 전체 교원을 대표하며 대외적으로는 교총의 설립목적에 맞는 정책을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따라서 이에 맞는 능력과 경쟁력을 갖춘 분이어야 한다. 이런 부분의 확인과정이 간과된 채 지연, 학연을 내세워 표를 구한다면 교총의 발전을 지향하는 것과는 동떨어진 것이 된다.

넷째, 각 후보가 교총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교총 발전을 위해 봉사한 일이 있는가를 참고해야한다. 선거를 앞두고 한·두달 전에 회원으로 가입해 회장이 되겠다고 한다면 잿밥에만 관심을 둘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떠들썩한 미국 대통령 예비 선거를 보라. 근래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을 돌아보라. 대선과정을 전 국민의 축제로 만들고, 국민의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이벤트 행사로 승화시키지 않았던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 회원 직접선거에 모두 참가함으로써 회원의 결속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나아가 훌륭한 분들을 차기 회장단으로 선출해 한국교육과 교총의 발전을 이끌게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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