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10일 국편 대강당에서 2019년도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를 개최했다.
국편은 한국사 자료의 원활한 조사․수집을 위해 국내 각 지역별로 국내 사료조사위원을 위촉, 운영하고 있다. 사료조사위원은 3년 임기의 명예직으로, 2019년 현재 국내 각 지역별로 총 235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편은 1982년 처음 사료조사위원을 위촉했으며, 1987년에는 사료조사위원 운영의 법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제1회 전국 사료조사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그로부터 시작해도 국편 사료조사위원의 역사는 벌써 10대, 33년이 된다.
이에 2019년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는 ‘사료조사위원의 경험과 기억,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역사의 기반이 되는 사료의 조사․수집을 위해 위촉된 사료조사위원이 어느덧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가 됐음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
이날 회의에서는 오랜 기간 사료조사위원으로 활동한 김현길 위원(충주시)이 ‘나와 사료조사위원’, 이종구 위원(용인시)이 ‘국사편찬위원회와 함께 한 사료 조사․수집’이라는 발표를 통해 사료조사위원으로서의 경험과 기억을 공유했다.
이후 김대길 국편 편사연구관의 ‘국사편찬위원의 사료 아카이브 구축의 디딤돌, 사료조사위원’이라는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발표에 앞서 전년도에 국편의 사료 조사 수집에 기여한 공로로 김근수 위원(괴산군)과 이종구 위원(용인시)이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