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 교총 회장들이 8일 오후 6시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임 회장들은 사상 첫 전 회원 직선에 의해 뽑힌 신임 윤종건 회장과 부회장들의 취임을 축하하고 우리 교육을 바로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이 날 모임에는 전임 회장들 가운데 제22,23대 윤형섭(호남대 명예교수), 제24대 현승종(동아일보 이사장), 제27대 윤형원, 제28대 김민하(대통령 통일고문), 제29대 김학준(동아일보 사장), 제30,31대 이군현 회장(국회의원)이 참석했고 현 회장단에서는 윤종건 회장, 이원희 수석부회장, 김선오 부회장과 손인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제25, 26대 이영덕 회장은 건강상 문제로 불참했다.
현승종 전 회장은 “국가 전체를 생각하는 소리보다 분파적 주장이 지나쳐 혼란스럽다”면서 “교육계도 희생한다는 각오로 잡아 달라”고 말했다. 김학준 전 회장도 “나라가 온통 싸움판인데 학교만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하 회장은 윤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전교조와의 통합도 고려하겠다는 발언을 염두에 둔 듯 “전교조와 대립을 지양하고 화합과 통합의 길로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건 회장은 “현 시국에 대한 우려에 공감 한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